히가시노 게이고가 데뷔한지 벌써 25년이구나. 대단하구나. 이 사람도 워낙에 다작이라 작품 쫓아 읽기가 참 버겁다.
책 뒤에 써 있는 광고 문구는 심하게 과장이 되서, 애초에 읽을 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아기자기 하니 재밌다. 형사가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 좌충우돌 하는 얘기인가? 하는 착각에 쌓일 때 쯤 진짜 사건 발생? 읽으면서 그냥 지나간 얘기들이 나름 의미가 있었다는 뻔한 추리소설 식 전개이지만, 등장인물들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리도 의외로 모두 프!로! 라는 사실. 역시 사람은 무슨 일을 하던,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져야 충실하게 살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주인공 닛타와 나오미를 다른 작품에서 또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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