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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Drama] 주군의 태양 15화

띵.. 2013. 9. 29. 04:54

부제 :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고, 핵폭탄급 멘붕 사태! 다들 나한테 왜 이랫!

상황이 역전됐다! 드라이버가 꽂히고 난 뒤, 주군은 동화로 풍덩, 태양은 현실로 컴백! 덕분에 주군은 태양에게 까이고만 있다. 드라마 초반만 해도 태양의 머리채를 휘어잡던 주군이.... 손 한 번 잡는데 10만원을 요구하던, 최고급 대리석으로 만든 방공호가..... 어찌하여 사랑을 구걸하는 신세로 전락한 것인가! 그동안 안하무인에 돈만 알고 주변을 돌아보지 않던 주군에게, 그 죄값을 치룰 날이 온 것인가. 공실이한테는 매력없다고 까이고, 김실장 님이 나.쁜.년의 삼촌이었는 말에 배신감 느끼고, 아빠가 붙여준 보디가드 자식은 정론만 실컷 읊어대더니 나가고. 여기에 드뎌 사이코패스 똘끼녀가 본색을 드러내며 마음에 스크래치를 잔뜩 먹이네. 아, 주군.... 너무나 불쌍해서 가슴이 아프다 ㅠ

 

 

인터넷으로 기사를 보는데 너무나 불쌍해서 안타까운 차희주라는 글이. 힘들게 살았고, 거기다 첫사랑까지 빼앗긴 가련한 어쩌구 하는데... 헐~~~ 정말 그렇게 생각해? 나만 섬뜩하게 느낀거야? 정말 누가 캐스팅 하자고 한지는 모르겠지만, 차희주 역에 황선희를 캐스팅한 사람, 표창 줘야해. "죽은 애는 어느 쪽일까? 한날까? 희줄까? 죽은 애가 착한 쪽이면 너무 비극이잖아" 라고 말하면서 웃는데, 완전 오싹! 어느 블로그에서 봤는데, 이분은 악역으로 쭈욱 나가면 헐리우드도 정복할 수 있다던 말, 진심 공감한다. 연기력을 떠나서 일단 마스크부터 포스가 덜덜덜이야. 완전 대박. 부디 연기력을 갈고 닦아 더 멋진 역할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15화의 가장 명대사는 역시 "태양이 꺼지면 난 멸망할꺼야" 겠지? 그렇지만 난, 절대로 이 영상을 덧붙일 생각은 없음. 난 즐거운 것만 보고 싶어 ㅠ 그리하여 오늘의 첨가 영상은 꾀병부리는 주군, 매력 없다는 말에 절망하는 주군으로 결정. 이제 딱 2화 남았는데, 태양이 이천희(캐릭명 모름!)를 따라가던 안 따라가던 간에, 꼭! 다시 방공호의 품으로 돌아오길. 뭐, 홍자매 드라마에 비극은 없었으니까, 이번에도 역시 해피해피한 결말을 맞겠지? 어이! 홍자매 그렇다고 말해줘 ㅠㅠ

 

일단 꾀병 피우는 주군부터. 근데 정지 영상이 무시무시한 희주네(ㅡ.ㅡ;; 오노~~  ) 버린다고 맘 먹고 휙 던지려는데 야속하게 공실이는 뒤한번 안 돌아봐주고, 멈짓 멈짓한 주군이 선택한 것은 꾀병;;;; 주군 ㅠㅠ 너무 추락하셨어요 ㅠ

 

어떤 남자가 돈이 많아서 좋아했는데, 집안이 폭삭 망한 것만큼 매력이 떨어졌다.... 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인 주군. 거울을 보고 어필할만한 매력을 찾아 다시 합의하러 가겠다더니, 매력 포인트를 올리기 위해 고여사와 합의보러 가셨네 그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떨어진 매력 포인트는 올라갈 기미가 안 보이니 ㅠ 울 남편님아가 이 부분을 보더니, 소지섭, 사랑 구걸하는 캐릭터였어? 우웩! 멋없어 ㅠ 란다. 우리 주군, 일주일 전만 해도 완전 도도한 캐릭터였거든? 이런 캐릭터 아니었거든?

여튼 이제 딱 2화 남았다. 얼마나 마무리를 잘 해줄지, 홍자매! 기대하고 있어! 우리 주군, 쉬운 남자니, 방공호구니, 새우과자니... 엄한 별명 많이 붙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엔 도도한(척!하지만 사실은 쉬운) 주군으로 다시 원상복귀 시켜줘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