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에탄올 팅처

내 사랑 무수 에탄올 팅처!!
에탄올에 허브나 한약재, 과일 등을 넣어서 2주간 햇빛이 안 닿는 어두운 곳에 보관하면 요로코롬 이쁜 팅처들이 완성된다는 것 ^^
에탄올의 함유량에 따라 스킨이나 향수같은 화장품용과 방향제와 같은 스프레이 용이 결정되는데 이 아이들은 물 함유량이 없는 무수에탄올로 제작했기 때문에 화장품용으로는 부적합 하다는 것. 단! 스프레이 같은 걸로 만들면 페브리즈의 훌륭한 대용품으로 재탄생!! >.< b

왼쪽부터 순서대로 소개하자면
1번 <자운고12한방+라벤더 무수 에탄올 팅처>.
이 아이는 스프레이형 근육통 파스를 만들기 위해 제작, 올해 3월에 제작해서 근 1년은 끄떡없는 아이.

2번째와 3번째는 같은 아이로 <바닐라(빈) 무수 에탄올 팅처>.
1L용기보다 양이 많아서 2통으로 나눠서 담았다. 이 아이는 페브리즈 대신 방향제로 쓸려고 만든 녀석인데, 제빵용 바닐라빈을 무려 3개나 1.6L의 알콜에 담갔다. 1개면 될꺼라고 했는데 향이 약해서 ^^;;;
에탄올은 살균소독이 가능하기 때문에 증류수 비율을 조절해서 만들면 다목적 살균 스프레이로 재탄생할 수 있다. 옷에 쓰면 페브리즈, 공중에 뿌리면 방향제, 여기에 에센셜 오일을 첨가하면 매직미스트(^^;;;)도 만들 수 있다는. 그날의 찝찝함이나 냄새가 신경쓰인다면 한번 만들어보라는데, 사실 아직까지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후일 만들게 된다면 함 여기저기 나눠줘 보려고 함(임상실험자 대 환영 ㅋㅋ)

마지막 녀석은 나의 비장의 무기 <시나몬 무수 에탄올 팅처>!
얼마전 계피물이 진드기 박멸에 자외선만큼이나 효과적이라는 방송을 보고 만들게 됐는데, 물을 통해 용해되는 유효성분과 에탄올을 통해 용해되는 유효성분이 차이가 있어서 삶은 물만큼이나 효과적일진 모르겠는데, 일단 계피 성분을 통한 진드기 박멸효과에 에탄올이 주는 소독효과를 노리고 침구용 살균 스프레이로 만들어보려고 하는 중. 여기에 항균 항염 기능이 있는 라벤더 오일을 넣어주면 금상첨화겠지만, 아가들이 있는 집은 에센셜 오일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므로, 친척 언니들 선물용으로 제작할 때는 에센셜 오일은 뺄 예정.

이제 팅처가 완성됐으니 살균 스프레이 만드는 것은 금방인데, 스프레이 통이 없네 ^^;;
함 다이소 원정을 다녀와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