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카렌듈라 비누(SM)

띵.. 2013. 6. 28. 17:06

지방산 유지
올리브 오일                                         220g
코코넛 오일                                         210g
팜 오일                                               210g
카렌듈라 인퓨즈드 오일(해바라기 베이스)  90g

가성소다용액
물                                                      230g
카렌듈라 추출물(액상)                            30g
가성소다                                             108g(5% DC)

후처리 첨가물
라벤더 EO                                              6g
캐모마일 로먼 EO                                    4g
카렌듈라 허브 분말                                 20g


CP가 아닌 SM법이라 첨가물의 손상이 적다는 점을 생각해서 아낌없이 팍팍 넣었다. 특히 캐모마일 EO를 아무리 쪼금이라도 저렴한 로먼이라지만 가진거 전부 털어넣은 건 허허... 일단은 땀띠 및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누군가가 역시 여름엔 카렌듈라 비누라고 얘기하는 통에 심혈을 기울여 넣을 수 있는 건 다 넣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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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밥솥에서 익어가는 비누... 다음엔 재가열 버튼은 누르지 말아야겠다. 닦느라 넘 힘들었음. 2. 후처리 후 몰드에 담은 상태. 후처리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지체해서 비누가 굳기 시작했다. 덕분에 비누 윗면을 전혀 정리하지 못했다는 ㅠㅠ 비누액 만들 때 정제수 대신에 카렌듈라 추출물을 넣어서 그런지 비누액 색 자체가 굉장히 노란 빛을 띠었다. 보통 카렌듈라 비누를 만들때 주로 건조 허브를 넣었는데, 아이보리 색 비누에 노란 카렌듈라 잎이 굉장히 멋있달까. 또 카렌듈라 인퓨즈드 오일을 넣으면 보통 비누보다 예쁜 노란색을 띄기 때문에 카렌듈라로 비누 만드는 걸 굉장히 자주 했는데, 뭐랄까 추출물을 넣으니 노란색을 뛰어넘어 녹색이 되어버렸다는. 이게 카렌듈라 추출물 때문인지 아니면 건조 허브 분말을 너무나 많이 넣은 탓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건조허브 탓일꺼라고 추측(허브 분말은 노란색이 아니라 약간 녹색 빛을 띄는 갈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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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덩어리가 식은 후 몰드에서 꺼내서 커팅. 트리밍도 해주고 스탬프도 찍고, 날짜도 박고. 역시나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색이 녹색이 되어버렸음. 왠지 녹차비누같은 느낌(녹차도 사실 초록색보단 갈색으로 변해버리지만). 윗면을 정리하지 못해서 자유분방(;;;)한 모습이 되었지만. 그래도 넣는 중간중간 탁탁 치면서 해서인지 중간에 비누액이 비어서 구멍난 곳은 없음. 2주 건조 완료 후 사용가능

다음번엔 레시피를 조금 수정해서 다시 해봐야 할 듯. 허브를 넣어서 2층으로 구성한다던가 색을 다르게 해서 2단으로 재조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음.

(2013.08.15 덧붙임)
SM 기법으로 만든 것이 안 좋았는지, 너무 첨가물을-특히 가루!! 많이 넣은 탓인지
남편님아의 피부 트러블이 전혀 개선되지 않음.
예전에 만든 카렌듈라 비누와 레시피는 거의 비슷한데 ㅠ
차이라면 SM법으로 제조했다는 것과 카렌듈라 허브 대신 가루를 넣었다는 것?
SM법이라서 그런 것 같지는 않고, 역시 가루 성분을 많이 넣은 것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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