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끝내줍니다. OTL 다행히 H 님이 동지가 되어주셔서, 메신저로 신세한탄도 잠깐 ^^;; (아주 잠깐) 한 덕에 꽤나 유쾌한 기분으로 일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 시절엔 노동절엔 데모 다니느라 바빴는데 말이에요. 요맘때 쯤엔 여의나루 역에 가서 잘 알지도 못하는 민중가요를 불러재낀다던가 민노총이나 한노총의 데모대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어떻게 하면 보다 멋진 구호외치기 포즈를 잡아볼까(절도 있게 팔놀림을 하는 것이 중요!), 어떻게 하면 민중가요 가사 모르는걸 후배들에게 안 들킬까, 문선 뽀대나게 하는 법...이런 것만 생각했지 왜 노동절이 생겼는지, 왜 기념해야만 하는 건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런 탓에 대학때도 놀아제끼던 노동절에 출근을 해야만 했던 건지도 ^^ㆀ 다들 보람찬 노동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