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엔 간만에 가위에 눌렸습니다. 덕분에 오늘 일하면서 계속 졸아서, 야근도 못 뛰었습니다. 지갑 분실해서 이젠 죽어라 야근해야하는데 ㅠ.ㅜ 야근! 야근! 나에게 야근을 시켜달라! 전 고 3때 수험에 대한 압박이 좀 컸던지(나름대로 즐겁게 살았는데 왜?) 그 해 여름 가위에 처음 눌리고 .. 그 뒤로 종종 눌리게 됐습니다. 그냥 손발이 저리면서 움직이지 못한다던가, 숨쉬기 조금 버겁다 같은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누가 내 목을 조른다던가, 사람 얼굴이 보인다던가 등등의 무거운 증상까지 다양하죠. 그간의 경험을 살펴본다면 어제의 레벨은 지진 진도에 비유해서 강도 3. 누군가 내 손을 잡고서 절 빙글빙글 돌리더라구요. 싫어! 어지러워! 하는데도 혼자 깔깔 대며 절 계속 돌렸어요. 덕분에 자다가 멀미가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