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고백합니다

띵.. 2005. 4. 7. 01:58
블라이에님의 블로그에서 일본제품 목록

전 ..... 노에비아 파우더 광팬입니다. 2년 넘게 써오면서(아니;;; 3년인건가?) 파우더만큼은 꼭 저걸 고집했어요. 우리나라 제품이 색상이 노란 것에 비해, 빨간통 도도가 시뻘거 죽죽한데 비해, 저 노에비아 루센트 분홍은 정말로 화사하고 예쁩니다. 가루도 무척 고와요. 물론 얼굴톤이 어두우신 분들에겐 조금 부담스러운 색이라던가, 커버력 0라는 문제는 있습니다만. 사실 지금 이렇게 늦게까지 안 자고 있는 것도 좀더 저렴하게 노에비아 파우더를 구입하기 위해 웹서핑을 한 탓입니다.

... 그 파우더가 바닥을 보이고 있는 지금;;;;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소니조차 한동안 거들떠 보지 않겠노라 시디피도 쳐박은 지금! 저걸 또 살수야 없죠. 눈물을 머금고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부턴 누리죽죽한 모 사의 파우더를 쓰렵니다. 그리하여 한동안 제 얼굴은 누리끼리죽죽이 될듯하니, 간만에 만나서 너 얼굴이 많이 상했어!! 라는 말씀만은 하지 말아주세요 ^^;; (제 피부색이 이상한 건지, 이상하게 저 파우더만 발랐다하면 얼굴이 시커멓게 죽었다고 다들 한말씀들 하시는군요 ㅡ.ㅜ 그래도 어무이가 사주신 거라 버릴 수 없어요)

덧붙여 노리고 있던 시세이도의 클렌징 오일도 여하튼 포기.

(+) 블로깅을 하면서 본건데, 더 페이스샵 제품을 구입하면 일본쪽에 수익금의 일부분이 돌아간다는데 정말인가요? 시세이도 클렌징 오일대신 페이스샵쪽을 사려고 했는데 말이죠. .... 피같은 쌩돈이 나가겠지만 비싼 포인트 제품을 써야할 것 같군요(설마 포인트도 일제라던가;;; - 메이커에 무지한 인간)

(++) 사실 저 역시 무분별한 일본제품 사용 반대운동이라던가, ... 오늘 s님의 블로그에서 본 것같은 행태들은 정말 맘에 들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적어도;;; 화장품 같이 충분히 대체품이 있는 물건들만큼은 한동안 본때를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자제해보기로 했습니다. 쓰던 거야 어쩔 수 없다지만, 새로 사는 일만큼은 한동안 참아봐야죠 ^^
세상은 정의보다도, 힘과 경제에 의해 움직이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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