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블로그 라이프

새 스킨 시험 사용중

띵.. 2005. 1. 31. 01:47
역시나;;;;; 가지고 있는 세키상 사진이 딱 저거 하나뿐이니 뭘 해도 할께 없군요. 아니 그 이전에 실력이란게 없었어요. 그저 세키상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절 죽여주세요

사용된 본래의 소스는 이글루스 공개 스킨인 "모놀로그(블랙 그레이)"입니다.
예전부터 이쁜 스킨이라 탐내고 있었는데 1단이다 보니 저처럼 메모장이 난잡한 인간은 도저히 쓸 수가 없더라구요. 이번 기회에 3단으로 바꿔봤습니다. 사실 제가 사용한 저 세키상 사진 실제론 대단히 멋지거든요? 엄청나게 커다래서 저 사진 하나만으로도 블로그의 배경으로 갈아도 될 만한 사이즌데 지난 9월(10월이었던가?) 제 (전) 하드군이 저 사진을 포함한 세키상의 각종 멋진 사진을 전부 끌어안고 자폭해주었습니다. 뭐, 제가 험하게 쓴거라 어찌 구박할 수도 없고;; 꽤 많은 사진을 날렸지만 역시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은 저 사진의 원본이에요.

우울하다고 인터넷도 접어두고 한 일이 바로 저때 사망한 데이터의 복구였습니다. 하는 김에 안 듣는 mp3파일들도 몽땅 버렸어요. 조금 아깝긴 합니다만, 구워놓고 안 듣는게 너무 많아서 "이번 기회에 미련없이 버리자!!" 결심하고 전부 버리고 다시 굽고 하면서 날렸던 시디 관련 액셀파일도 복원해냈네요. 이제 소장 중인 코드 3(및 한장뿐인 코드2) DVD의 데이터를 정리하고 책꽂이 위에 꽂아둔 대학교 이전 구입 도서들의 리스트만 정리하면 지난 하드 폭사로 날렸던 제 개인 자료들은 거의 복구하는 셈이 되는군요 ^^

액셀 파일 정리하면서 겸사겸사 명작이라 말하기 부끄럼 없는 두 시리즈, "후지미"시리즈와 "타쿠미군 시리즈(중 10주년 기념판)"을 듣고 있습니다. 후지미는 프리토크 시디 한장 남았구요(제 mp3cdp가 인식을 안해주더군요 ㅡ.ㅡ+). 타쿠미군 시리즈는 발렌타인 룰렛까지 들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아 수렁과도 같은 두 작품 ^^
후지미는 프리토크도 참 재미있습니다만, 드라마 시디 자체도 상당히 취향이에요. 처음 들었을 적만 해도 오키상의 유우키를 너무 총애하는 바람에 케이를 미워하다 못해 증오했는데, 요즘은 유우키를 한없이 감싸주면서도 묘한대서 아이같은 케이군이 더 귀엽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달고 달고 달다못해 한없이 염장을 질러주는 타쿠미군 시리즈. 후지미도 참 염장강한 시디입니다만, 타쿠미군은 잔잔하면서도 맑고 투명한 느낌이 강해서인지 염장이 팍!팍! 심장을 후벼파더라구요. 전혀 고등학생 답지 않은 이노우에상의 "껄껄"이라던가 "하하하하"라는 웃음소리마저도 듣다보면 납득하고 말아버리는 무서움. 정말 이노우에상의 기이는 너무 매력적이라 괜히 죄없는 호시상을 미워하게 됩니다.

오늘은 우울함의 극을 달렸어요. 무엇하나 되지 않고 속상해서 엉엉엉 울다가 정신차리고 대청소를 해봤습니다. 속상할 때는 세간을 싸그리 뒤집어 청소하기, 목욕하고 자기, 먹기;;;;;; 이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다시 이글루에 글을 적을 때는 반드시 스킨부터 바꿔야지 하고 있었는데 그 결과물이 만족스럽지는 못해서 조금 아쉽네요.

제가 엄한 글을 쓰고 얼음집을 내팽개친동안 찾아주시고 답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뭐라고 답글을 달고 싶지만 너무 오래된 것들이라 ^^;; 답글달기가 죄송하고 민망스럽네요. 앞으로는 저런 바보같은 짓을 벌이는 일은 자제해야겠습니다.

뻔뻔하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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