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당신의 인생에서 식도락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정도입니까?
짜잘하게 쓰는 돈까지 따지면 50%,
매일 오늘 저녁엔 뭘 먹으려나를 한 시간 이상 고민하는 인간입니다 ㅡ.ㅡ;;
2.한달에 외식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식비나 간식비가 아닌, 음료수 비용으로 한 7~8만원 쓰려나?
심각할 때는 십만원 넘게 입에 소비하기도 합니다 (쿨럭)
그리고 그게 거의.. 테이크 아웃 커피점에서 소비한 커피값일 때가 많습니다.
(그외엔 햄버거 값 ㅡ.ㅡ)
3.자신의 식생활 습관에 대해 말해봅시다
뭘 먹어도 금방 질려한다는 점. 김치없이는 밥 잘 못먹으면서도 햄버거를 좋아한다는 점.
단 음식 못 먹으면서도 커피에 설탕은 잔뜩 넣는다는 점.
후추를 무척 좋아해서 각종 음식에 후추를 첨가해 먹습니다.
약간 ^^;; 이상한 녀석이군요
4.소개하고싶은 맛있는 음식점이 있나요?
상호까지 얘기하면 좀 그렇지만, 일산 그**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의 냉면집은 정말 맛있습니다. 사실 백화점이라던가, 할인매장의 음식코너는 좀 느슨하게 경영하는 집들이 많아서 맛을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이 집은 정말 끝내줘요. 냉면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근처에 나오면 꼭 한번씩 먹고 갑니다. 입맛 까다로운 저희 어무이가 너무 좋아하시는 집이에요. 솔직히 백화점 음식집으로 썩기엔 아깝다고 생각해요.
5.단골집이 있습니까?
위에서 말한 냉면집. 중요한 날마다 가서 치즈 돈가스를 먹는 카페
이외에는 단골이라고 할 만한 곳이 없습니다 ㅡ.ㅡ;;
6.면,밥,빵 중 어느쪽을 선호하시나요?
..... 밥(일까나 역시?)
7.가장 자주먹는 음식은?요리나,반찬,재료등 카테고리에 상관없이 적어주세요
김치
8.이것만은 절대 못먹는다
굴(생이던 익은 거던 못 먹습니다), 낙지와 오징어 같은 빨판류(단 마른 오징어는 먹습니다), 기타 이상한 음식
9.상당히 배가 고픈데 소지금이 천오백원밖에 없습니다,어떤걸 드시겠어요?
죽어라 집에와서 뭔가 해먹습니다.
아니면 콩나물(딱 돈 되는만큼만) 사서 콩나물 밥이라던가, 비빔면에 넣어서 먹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밀가루를 사다가 수제비를 해먹는다던가?
12.맛,영양등에 있어서 가장 균형잡힌 음식은 어떤것이라고 생각하나요?
해물파전 ㅡ.ㅡ;;;
13.평생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만 먹고 살수있다면 어느쪽을 고르시겠습니까?
김치찌개.. 전 김치없이는 못 살아요
14.라면이 식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
한동안 안먹었는데 최근에 다시 라면을 먹고 있습니다.
15.추천하는 라면 하나만 적어주세요(인스턴트 여부 상관없음)
너구리 ^^;;; 처음 나왔을때부터 줄곳 먹고 있습니다.
16.면은 어느정도로 삶아 드시나요?
약간 덜 익혀요.. 먹으면서부터 조금씩 불어버리니까 약간 덜익혀서 먹습니다.
17.자기만의 라면 끓이기 비법이 있습니까?
기분에 따라 라면보다 부대재료가 더 많이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어느 날은 마른 북어와 콩나물을 곁들여서 스프를 만들기도 하고 스프를 넣지 않고 김치국물로 국을 내보기도 하고.
(팔도)비빔면의 경우는 집에 있는 야채를 거의 쓸어넣는데 주로 김치다진것(에 설탕과 참기름 넣고 양념해둔 것을 여름에는 항상 준비해둡니다 ^^;; 여기저기 많이 쓰거든요), 콩나물 삶아놓은 것, 상추(집앞 텃밭에서 뽑아옴), 오이등을 썰어서 놓고, 고추장을 약간 첨가, 참기름과 깨 넣기, 달걀 삶아 얹기, 김 부쓰려서 넣기 ... 등등을 해서 먹곤 합니다. 귀찮긴 한데요.. 식구들이 이 맛에 4년간 길들다 보니 이렇게 안 끓여다 바치면 드시지들을 않습니다 ㅜ.ㅡ
18.고기중 가장 좋아하는것은?
쇠고기 .... (어무이가 제 입맛을 버려 놓으셨..)
19.자신이 생각하는 계절별 먹거리를 적어주세요
봄은 나물무침. 특히 냉이 ^^ 냉이를 빨갛게 고추장으로 무치거나 깔끔하게 소금으로만 무치거나, 아니면 된장국을 끓어서 먹으면 아 정말 봄이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아! 냉이 나오기 전에 늦겨울? 꽃샘추위때쯤 나오는 포항채맞나? 하여튼 이름모를 시금치가 있는데요. 보통의 시금치보다 짧고 통통한 녀석으로 이맘때만 나오고, 가격도 그냥 시금치들에 비해 상당히 비쌉니다만, 이 녀석을 데쳐서 소금, 참기름, 마늘, 깨만 넣고 무쳐도 죽여주게 맛있습니다.
여름엔 초밥 ^^;; 특히 알초밥 시원한 느낌이 좋아요. 5월쯤에는 통통한 꽃게들이 있을거 같은데, 꽃게로 만든 게찜도 좋구요. 특히 게뚜껑도 찜에 넣어서 이 뚜껑에 밥을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한참 더운 7, 8월에는 역시 삼계탕이나 닭죽이 좋겠네요 >_<
가을은 천고마비가 어쩌구 하지만.. 정작 먹을께 별로 없는 계절인듯. 항상 이맘때면 입맛이 없어서 고생해요 ㅡ.ㅡ;;
겨울에는 으음~ 김치! 우선 김장김치~ 사실 묵혀서 여름에 먹는 늦김치가 별미지만, 그래도 겨울하면 김장김치죠.. 어제도 맛난다고 한 접시를 맨입에 쑤셔너서 지금도 속이 드글드글..
회도 왠지 겨울에 잘 맞을꺼 같고... 따뜻한 국물이 있는 수제비도(언제나 해먹지만 말이죠 ^^;; ), 우동도 겨울 음식으로 그만이다 싶구요
20.매운것을 좋아하세요?
못 먹는데 좋아합니다. ... 그래서 고생을 많이 해요
21.음식을 짜게 드시는 편인가요?
짜게 먹는 편은 아닌데, .. 음식은 자주 짜게 합니다. 딴짓하다보면 국이 쫀다던가 ㅡ.ㅡ;;
22.크리스마브 이브에 여자친구(혹은 남자친구)와 먹고싶은 저녁식사는?
저는 항상 똑같은데요. 일산의 모 카페에 가서, 그집의 식사 메뉴인 치즈 돈가스를 먹습니다. 이거 카페 음식이지만 무척 맛있어요. 같이 나오는 스프도 인스턴트겠지만 괜찮고. 돈카스 안에 들어간 치즈가 죽여주게 맛있답니다.
여기에 케익이랑, 과실주. 술은 벌써 사놨는데요. 매년 마시는 술로 가격도 저럼하고(할인매장가 4천8백원), 알콜도수도 낮고(4.5%), 맛은 복숭아, 메론, 열대과일, 딸기하고 블루베리가 있는데, 저는 복숭아쪽을 주로 마셔요. 사실 블루베리쪽에도 흥미가 있어서, 어무이 술을 훔쳐서 마셔볼 요량입니다 ^^;;
이 짓을 벌써.. 5년째? 하고 있다보니, 이젠 주인아저씨가 알아서 자리를 비워주세요 ^^;
23.스테이크는 어느정도로 익은것이 좋습니까?
푹 익은게 좋습니다. 고기 덜 익어서 핏물 떨어지는 거 정말 싫어요.
24.가장 좋아하는 음료수는?
우선은 커피. 인스턴트 커피, 캔 커피는 제외입니다. 플라스틱에 들어있는 "카페 라테"시리즈만 사서 먹는 편이구요. 스타벅스의 프라프치노나 카라멜 프라프치노. 이 외엔 테이크 아웃점의 카페 모카. 집에서는 모카 헤이즐럿을 진하게 우려서, 우유나 아이스크림을 넣는데, 최근엔 휘핑크림을 두릅니다.
홍차도 좋아해서 실론티 무척 자주 마시는 편이구요. 집에선 트와이닝을 주로 마셨는데 현재는 아마드. 이쪽도 우유를 넣어서 먹습니다.
그외는 탄산음료 계열의 밀키스, 데미소다 애플. 사이다는 과일 주스 해먹을 때만 먹구요, 콜라는 밖에서 햄버거 사먹을 때만 먹습니다.
과일주스는 서울우유사의 아침에 주스. 예전엔 웰치 포도주스도 마셨는데 아침에 주스도 그렇고 웰치도 그렇고 너무 비싸서... 못 먹은지 한참 된 것 같군요 ( ")a
25.주량이 어느정도 되시나요?
소주는 냄새때문에 절대 못마시구요. 맥주는 캔 하나? 사실 술 잘 못합니다. 친구들 생일에나 가끔 와인이나 과실주를 한잔 정도 마시는게 다에요
26.자주먹는 술은 어떤것? 종류와 메이커를 적어주세요
아까 말한 싸고 맛있는 과실주 <분스>
정말 맛있습니다 >_< 꼭 복숭아 주스 마시는 느낌이에요~~
27.친구들과 함께 먹기 제일 좋은것,또는 제일 자주먹는것은?
사먹는건 주로 용우동의 즉석 떡볶이와 수제비.
그렇지만 제 집에 친구들이 왔을 경우는 그날 기분에 따라, 저희집 냉장고 사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로 콩나물밥이 대세지만.. 시간이 많은 경우는 수제비를 합니다)
28.짜장면과 간짜장,어느쪽을 좋아하세요?
간짜장
29.단무지(혹은 피클)를 많이 먹는 편인가요?
음식 나오기 전에는 집어먹는데, 음식 나오면 거의 안먹습니다.
30.생선은 자주 드시나요?
어무이가 매끼마다 생선반찬을 해주시는 것 같아요.
30.좋아하는 생선
고등어, 명태와 그 친척들, 참치, 삼치, 갈치
연어도 좋아하지만, 이건 초밥으로 밖에 못 먹어봤어요 T^T (먹고 싶어요오~)
31.사시미(회)와 구이,어느쪽을 더 좋아하세요?
.... 전 찜이나 조림이 제일 좋은데요
32.좋아하는 과일은?
바나나, 사과, 파인애플, 오렌지, 한라봉......
33.켄치,맥도날드,버거킹,파파이스,롯데리아중 선호하는곳이 있습니까?
버거킹을 가장 좋아하지만.. 너무 비싸요오~~~ (오우오우 와퍼와퍼와퍼~!~!~!)
가장 자주 가는 곳은 맥도날드. 주로 빅맥 세트, 애플 파이를 사서 먹습니다.
켄치쪽에선 타워버거.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정말 최고입니다 와우!
롯데리아에선 감자볼(실은 이거 말고 전의 해쉬 포테이토가 더 좋은데 말이죠), 레몬파이(맛있는데 되는 곳이 별로 없어요), 호밀빵 새우버거.
파파이스는 가장... 먹을게 없는 것 같아요
34.가장 먹어보고 싶은것은?
...적당히 숙성된 상태의 숭어회, 각종 생선의 알요리,
푸아그라, 캐비어...
35.보신탕 드셔보신적 있나요?맛은 어땠어요?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36.요즘 유행인 웰빙에 대해 하시고싶은 말씀은?
웰빙이라곤 하지만, ... 뭐가 좋은건지. 야채만 많이 먹는다고 웰빙인 것도 아니고.
사실 한국의 전통적인 식단만큼 균형잡힌 식단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인위적으로 웰빙이니 뭐한 하는게 조금 그렇네요.
37.쓰레기 만두업자들에게는 어떤 벌을 내리는것이 좋을까요?
악독하지만, 그들의 자식들에게 전부 먹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런 이들에겐 자신들에게 먹게 하는 것도 벌이 가벼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