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BL] 惡-WARU-

(2004. 05. 27 작성한 포스트)

출연>> 스즈무라 켄이치, 모리카와 토시유키, 나리타 켄, 이시이 코우지
내용>>
Part 1.아버지로부터 악성 종양으로 시한선고를 받은 죠는 인생 즐겨보자라는 생각에 미카이도 유우시를 유괴했는데...
Part 2. 이러저러해서 연인이 된 두 사람.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유우시의 동경이자 연인(?)이었던 쿠로카와의 갑작스런 등장!

..... 본편 나름대로 짜임새도 있었는데 나리타상의 "카츠라 소동"에 정신이 팔려서 머릿속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 ㅡ.ㅡ;;; 성우분들 나름대로 자신들의 캐릭터가 꽤 맘에 들었던 모양인데 나로선 이시이상의 역할인 오이즈미 쥰이치라는 캐릭터(도대체 당신의 진짜 직업은 뭐야?? 의사가 위조에 탐정이 본업인거 아냐?)와 나리타상의 쿠로카와가 너무너무 맘에 들었다.

중반까지의 스토리는 꽤 짜임새 있고 흥미로웠는데 쿠로카와의 악행이 갑작스럽게, 너무 간단하게 풀려서 왠지 허망. 뭐랄까 요즘의 BL 시디들은 고전소설들처럼 "우연"이라던가 "권선징악"에 너무 매여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왠지 퇴보한 느낌. ... 하긴 해피엔딩쪽이 나도 좋지만 말야.

그런 관계로 별 다섯개 중 두 개 반

덧>> 나리타상 프리토크 하실 때 인사를 항상 "도모~"라고 하시는데 이게 나리타상 특유의 캐릭터를 딱 반영하고 있어서. 약간의 울림. 끝의 묘한 억양. "소문의 나리타상" 이미지에 따악 걸맞는다고나 할까. (대놓고 말하면 헨데스요~ 라는거지 ^^;; )

덧 2>> 카츠라 역이 이 시디로 3번째라는 나리타상 (이거 꽤 오래전에 나온 시디인가?) 사실 BL시디에서 대머리를 가발로 가린채 커밍아웃 (^^:;) 못하고 있는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닌데 그걸 세 번이나 하셨다니.

모리 ; 소문에 의하면
나리타 ; 소문에 의하면... 이걸로 세번째에요. 가발역은.
모리 ; 가발. 가발성우
나리타 ; 그래, 왠지 위험해!!
이시이 ; 뭔가 캐스팅의 근거가 있는거 아냐?
스즈 ; 그래요. 뭔가 건드리면 안된다던가 하는거 아네요?
나리타 ; 아니. 점점 앞으로 오고 있습니다 (아마 머리선이 앞으로 나온다는 말씀인듯)
모리 ; 무서워~
스즈 ; 굉장하네요
나리타 ; 그래요. 진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앞으로...

.... 나리타상의 말씀을 듣고 마구 웃었습니다. 하긴 유짱의 성우명감에서 본 나리타상의 옛 사진은... 정말 이마선이 위험했지. 요즘은 나날히 댄디~하고 귀여워지시는 느낌~~ >.< 나리타상!! 앞으로도 정말 헨나~ 나리켄의 이미지를 멋지게 키워주세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건 시디 감상이 아냣!!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