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블로그에서 책 소개글을 발견하고 도서관에서 덥썩 물어온 책.
도서관에 반납할 때까지 안 읽고 맹기적대다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읽었다. 솔직히 안 읽고 반납하려다가 누가 예약을 걸어놔서 다시 못 빌리겠구나 싶어서 어쩔 수 없이 읽었는데...
와, 진짜 안 읽었으면 큰일날 뻔. 정말 새벽에 일어나서 읽은 내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 단순한 범죄 소설만은 아닌 책. 누군가의 유죄와 무죄를 함부로 단정하지 말자는 아주 단순하고 명확한 이야기를 얘기하고 있다. 혹시라도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누군가를 죄인이라고 내 멋대로 판정하지는 않았나 반성하게 되는 책이었다.
물론, 지금 회자되고 있는 김은해와 그 공범의 사건은.... 그대로 묻히기는 너무 아깝지만..... 책을 읽고 배운 것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네.... 그래도 이렇게 죄인이 빠져나간다는 건 너무 .....
결론은, 내가 읽은 책 중에 모방범 이후 가장 불쌍한 사람이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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