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허리가 나갔다.
애를 안고 있어서라기 보단, 애 재울라고 바닥에 누워있다가 애보다 내가 먼저 잠들어서??? 원래 어려서부터 침대 생활을 해서 바닥에서 못 자는데 계속 소파와 바닥을 오가다 보니 허리가 맛이 갔다. 나을 생각을 안한다.
2. 청소청소청소.
집이 더럽다, 특히 화장실. 방이나 거실은 구석구석까지는 아니어도 대충 눈에 보이는 대라도 애 엎고 치울 수 있는데, 화장실은 일단 세제부터가 독하고, 무릎꿇고서 여기저기 타일을 문질러야해서 애를 엎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곳. 주말엔 마트 다니다 보면 다 없어지고. 아아... 화장실, 더럽다. 더러워 ㅠ 몇몇 사람들은(특히 남편은!) 내가 마.음.의.병.이 있어서 깨끗한데도 유난스럽게 반응하는 거라는데, 나도 안다고 내 마음의 병. 주부라는 직책을 달면서 더더욱 유난스러워져서 내 몸을 혹시시키고 있는. 애를 엎고서라도 청소를 해야만 하는 이 병. 하아, 싱크대 안도 정리해야 하고, 옷장도 정리해야 하고, 애 물건들도 이제 슬슬 수납장에 넣어서 애 안다치게 숨겨야 하고, 냉장고 안도 깨끗히 닦아서 얼룩 지워야 하고. ... 무엇보다 화장실 좀.
나는 "일물일위(位)설"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자! 모든 물건에는 제.자.리.라는 게 있는 법이지. 지금도 눈에 밟히는 여러 물건들 때문에 맘이 아프다.
3. 컴활1급 실기
올 8월이면 필기면제 기간이 끝난다. 참 대단치도 않은 자격증인데, 나 이거 필기만 4번 봤다. 필기는 항상 좋은 성적으로 한 번에 휙휙 해결하는데, 이상하게 실기는 필기면제 기간 내에 준비를 못하거나 까먹고 있다가 접수할라보면 시간이 다 했다는. 빌어먹을;;;; 이번에도 왠지 그렇게 될 것 같아 불안하다. 올해는 꼭 따야하는데 피곤해서 공부할 시간이 없다. 힘들다 ㅠ
4. 변비..
이런 얘기하긴 좀 그런데 극심한 변비로 개고생 중이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변비 아니면 설사. 둘중 하나. 정상이 없이 극과 극. 이런 줴길슨.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