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감독 : 이환경
출연 :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박길수, 조재윤
특별출연 : 정진영, 박상면
현재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 그동안 천만 영화 중에 본 건 "광해"랑 "괴물"뿐이었는데.. 의외로 2작품이나 있다는데 한번 놀람(베스트셀러 기피증이라서;;;)
참 재밌었다. 울다가 웃다가 정신이 없었다. 배우들 연기야 뭐 두말할 것도 없고. 스토리 역시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고. 중간에 용구의 탈주를 돕기 위해 기구를 만드는 부분에서는 솔직히 헐~~ 했었는데, 그걸 제외하면 황당한 장면이라던가, 억지스런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특히, 다른 영화라면 과장님의 아이유괴 및 살해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디테일을 집어넣으려는 과욕으로 무리수를 두거나 해서 전체적인 스토리를 망치는데, 과감하게 자르고 중심 스토리에만 집중한 것이 참 맘에 들었음.
순수하게 입소문만으로 천만이 된 영화이기에, 배급사의 힘 없이 천만이 된 영화로 "왕의 남자" 다음으로 꼽을 수 있지 않을까?(그 영화도 정진영 씨가 출연했네 ^^). 솔직히 아직 천만 영화라는게 어떤 건지 잘 모르겠다. 천만 영화들을 다 본 것도 아니고, 솔직히 천만 영화 중에 안 봐서 아쉬운 건 왕의 남자 하나 뿐이고(내가 봤던 괴물은 제외!!). 다만, 이 영화를 본 감상은, 화려한 볼거리가 없어도,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와 자연스런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충분했던, 그런 멋진 영화라는 거다.
원래 내 취향이 책이든, 영화든 큰 스케일보단 아기자기한 스토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덧붙여 요즘 박용우 씨한테 빠져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역시 흥행을 위해선 배우 연기 이전에 스토리란 생각이 든다. 요즘 배우의 스타파워가 티켓으로 연결되는 때도 아닌 것 같고. 그러다보니 조금 궁금하긴 하다. 흥행을 이끄는 스토리란게 어떤건지. 산만하지 않고, 그렇다고 심심하지 않은 적당한 선의 균형이란게 뭔지. ㅎㅎ 요즘 머릿속이 좀 잡스러워진듯.
아, 7번방의 천만관객에 즈음하여 인터넷에서 한국영화 점유율이 80%가 넘어서 문화적 다양성이 위협받는다는 둥, 문화적 국수주의가 어떻다는 둥 하는 어처구니 없는 기사를 읽었는데. 훗, 웃긴다. 이번에 한국영화 점유율이 높았던건, 상대적으로 한국영화들이 라인업이 좋은 탓 아니었나? 7번방의 선물, 베를린, 신세계. 차례로 눈길끄는 이 라인업에 비해 외화는 솔직히 좀;;;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하드" 시리즈만 겨우 명맥을 유지했다는데. 사실 이런 영화 말고 "레 미제라블"이 위에서 말한 영화와 동시 개봉했다면 조금 상황이 다르지 않았을까 싶은데. 반대로 <레 미제라블> 막 개봉하고 관객몰이 할 때 화제였던 한국영화가 있었나? 우리나라 관객만큼 호불호 갈리고, 영화 평가에 적극적인 사람들 흔치 않다고 보는데. 그 뿐인가? 요즘 영화 티켓값이 얼만데;;; 정말 괜찮은 옥석만 집중하기도 모자란 판국에 시덥잖은 영화들까지 다 챙겨보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 지금 극장가에 당장 "아이언맨3"만 걸려봐라. 한국영화 점유율 뚝뚝 떨어질껄? .... 아 진짜 웃겨. 아무리 한국영화 천만관객 시대지만, 저런 걸 기사라고. 스포츠 신문 기자들도 언론고시 보는거 맞아?
감독 : 이환경
출연 :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박길수, 조재윤
특별출연 : 정진영, 박상면
현재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 그동안 천만 영화 중에 본 건 "광해"랑 "괴물"뿐이었는데.. 의외로 2작품이나 있다는데 한번 놀람(베스트셀러 기피증이라서;;;)
참 재밌었다. 울다가 웃다가 정신이 없었다. 배우들 연기야 뭐 두말할 것도 없고. 스토리 역시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고. 중간에 용구의 탈주를 돕기 위해 기구를 만드는 부분에서는 솔직히 헐~~ 했었는데, 그걸 제외하면 황당한 장면이라던가, 억지스런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특히, 다른 영화라면 과장님의 아이유괴 및 살해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디테일을 집어넣으려는 과욕으로 무리수를 두거나 해서 전체적인 스토리를 망치는데, 과감하게 자르고 중심 스토리에만 집중한 것이 참 맘에 들었음.
순수하게 입소문만으로 천만이 된 영화이기에, 배급사의 힘 없이 천만이 된 영화로 "왕의 남자" 다음으로 꼽을 수 있지 않을까?(그 영화도 정진영 씨가 출연했네 ^^). 솔직히 아직 천만 영화라는게 어떤 건지 잘 모르겠다. 천만 영화들을 다 본 것도 아니고, 솔직히 천만 영화 중에 안 봐서 아쉬운 건 왕의 남자 하나 뿐이고(내가 봤던 괴물은 제외!!). 다만, 이 영화를 본 감상은, 화려한 볼거리가 없어도,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와 자연스런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충분했던, 그런 멋진 영화라는 거다.
원래 내 취향이 책이든, 영화든 큰 스케일보단 아기자기한 스토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덧붙여 요즘 박용우 씨한테 빠져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역시 흥행을 위해선 배우 연기 이전에 스토리란 생각이 든다. 요즘 배우의 스타파워가 티켓으로 연결되는 때도 아닌 것 같고. 그러다보니 조금 궁금하긴 하다. 흥행을 이끄는 스토리란게 어떤건지. 산만하지 않고, 그렇다고 심심하지 않은 적당한 선의 균형이란게 뭔지. ㅎㅎ 요즘 머릿속이 좀 잡스러워진듯.
아, 7번방의 천만관객에 즈음하여 인터넷에서 한국영화 점유율이 80%가 넘어서 문화적 다양성이 위협받는다는 둥, 문화적 국수주의가 어떻다는 둥 하는 어처구니 없는 기사를 읽었는데. 훗, 웃긴다. 이번에 한국영화 점유율이 높았던건, 상대적으로 한국영화들이 라인업이 좋은 탓 아니었나? 7번방의 선물, 베를린, 신세계. 차례로 눈길끄는 이 라인업에 비해 외화는 솔직히 좀;;;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하드" 시리즈만 겨우 명맥을 유지했다는데. 사실 이런 영화 말고 "레 미제라블"이 위에서 말한 영화와 동시 개봉했다면 조금 상황이 다르지 않았을까 싶은데. 반대로 <레 미제라블> 막 개봉하고 관객몰이 할 때 화제였던 한국영화가 있었나? 우리나라 관객만큼 호불호 갈리고, 영화 평가에 적극적인 사람들 흔치 않다고 보는데. 그 뿐인가? 요즘 영화 티켓값이 얼만데;;; 정말 괜찮은 옥석만 집중하기도 모자란 판국에 시덥잖은 영화들까지 다 챙겨보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 지금 극장가에 당장 "아이언맨3"만 걸려봐라. 한국영화 점유율 뚝뚝 떨어질껄? .... 아 진짜 웃겨. 아무리 한국영화 천만관객 시대지만, 저런 걸 기사라고. 스포츠 신문 기자들도 언론고시 보는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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