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키사이치 아츠시, 유사 코지, 모리카와 토시유키
미도리카와 히카루, 오카노 코스케, 미야타 코우키, 후카미 리카 외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 OTL
아아아 나 죽어,
정말로 나 죽어 ㅜ.ㅠ
사실 갑작스럽게 러브러브 모드로 들어가는 전개도 이해가 안 갔고,
처음의 그 성우지망생을 놓고 벌이는 테스트 부분도 너무나 심해서 허걱!
했습니다만.....
캐릭터들이 너무 깜찍하고 귀여워서 스토리 전개가 엉망진창인게 전혀 신경쓰이지 않아요.
3류라는 소리에 스팀 받은 미도리카와 상도 너무너무 귀여웠고, 좔좔좔좔 오타쿠 용어를 남발하는 미야타 상도 너무너무 귀여웠고. 또 보케 오라를 발산하면서도 연기하나만큼은 죽여주는 모리카와 상도 좋았고(정말로 이건 노림수에요! 심하잖아요 ㅜ.ㅜ 심하게 멋져서 두근두근)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거기다 폭력구사에, SM 도구까지 들고다니는 뭔가 엄청나게 무서운 설정입니다만, 그래도 사실은 상냥한 유사 상의 캐릭터도 상당히 멋졌습니다. 그리고 키사이치 상... 당신이 이렇게 귀여운지 몰랐어요. 사실 "매일맑음"에서는 조금 거부감이 들었는데, 아 심하게 귀여웠어요. 제가 들은 중에 이렇게 엄하고 귀엽고 깜찍한 씬이 있었는지.. 아 정말로 눈물나.
덕분에 드라마 시디라는 건 스토리가 별로 없어도, 캐릭터가 살아있으면 나름대로 즐길만 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뭐든 중요한 것은 타겟을 잘 설정하고, 거기에 맞는 캐스팅과 설정이 필요하단 사실. 요즘의 BL 시디들이 스토리가 없다면, 하다못해 이렇게 생생하고 귀여운 캐릭터라도 잘 살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도 천편일률적이지만 캐릭터도 매한가지에요. 어짜피 그 나물에 그 밥이라면 아무리 연기를 잘 하는 초일류 성우분들이 힘써주신다해도, 캐스팅 외엔 아무 의미없는 쓰레기들만 나올 뿐이니까요.
여하튼 오늘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ㅠ.ㅜ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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