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은영전 OVA에 달린 덧글을 보고 이야~ 은영전 팬이 이렇게 많았단 말이냐.. 하고 생각해 버렸습니다. 이 구석탱이 블로그에, 저렇게 긴 덧글들만 줄줄 달린 걸 본 건 정말 처음 있는 일인 듯.
사실 리뷰니 뭐니 하는 거창한 글을 적을 능력은 안되는 고로 그냥 주욱 푸념이나 적어볼까 합니다. 언젠가 한번은 짚고 넘어갔어야 할 "양 웬리 러브러브 어택 고백~~" 이 정도라고 해야할까요?
아래 OVA 글에도 적었지만, 전 "동맹"팬입니다. 여기엔 양 웬리라는 캐릭터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은영전을 읽고서 "양 웬리한테 시집갈테다"를 진지하게 고민했을 정도로 지금도 양 웬리를 좋아하고, 앞으로도 한 동안 제 "갖고 싶은 신랑감 표준"은 양 웬리형일꺼에요. 이런 남자 멋져 >.< 하고 열광하는 캐릭터야... 손가락 발가락에 머리카락을 동원해도 모자라겠지만, 역시 제가 갖고 싶은 신랑감엔 양 웬리만한 사람이 없달까요? (참고로 이상적인 남편상은 카드캡터 사쿠라에서 "키노모토 후지타카"상 ㅡ.ㅡ;;; ) .
물론, 동맹의 캐릭터 어느 것 하나 싫어하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내가 보기엔 범생이 형인데 쓸데없는 반골기질이 있어서 권위에 도전하길 좋아하는 어텐보로 제독이나, 정말 겂없다 싶을 정도로 상관에 대해 아무 말이나 할 수 있는 간큰 쇤코프 씨, 유쾌한 바람둥이 포플란 씨, 고지식하고 범생이 같으면서도 사실 솜어있는 독소인 이반 코네프 씨. ... 일일이 이름을 적을 수 없지만 정말 사회의 적! 사회의 악! 이라고밖에 부를 수 없는 "거들먹거림과 별난 취향으로 가득한 이 유량집단"을 몹시 좋아합니다. 이들은 제가 좋아하는 유쾌함과 반골 기질, 여기에 아래 위가 뒤섞인 콩가루형 조직이라는 요소를 두루두루 갖추고 있죠. 제국쪽은 사실 뜯어보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있는데, 이쪽은 라인하르트를 필두로 너무들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어요. 황제를 중심으로한 권력체계라 그런 걸까요? 너무 엄격해 보인달까, 형식이 딱딱하달까. 그들이 동료들 간에 "경"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동맹쪽의 "귀관"이란 호칭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들려요. 뭔가 경보단 덜 딱딱한 느낌이랄까. 이 귀관이란 호칭이 동맹의 그 위 아래도 없는 막가파 조직성에 합치면 마치 맘 먹어보자~~ 란 느낌이 들어서 더 가깝게 느껴지거든요. 동맹이란-정확히는 동맹이라기보다 양 함대라고 해야겠지만, 이들이 가지고 있는 겁대가리 상실, 비정상적인 유쾌함, 전쟁을 혁명놀이쯤으로 여기는(물론 말만이지만) 경박스러움, 이 모든 것을 허용하게 하는 상관의 너그러움(너그러움인지 단순한 게으름인지 ㅡ.ㅡ;;) 모든게 자유로움을 나타내는 것 같아서 몹시 동경했습니다. 언젠가 저런 자유로운 조직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 그러기 위해선 저 겁대가릴 상실한 부하들을 포용할 수 있는 너그러움이 제게 있어야 겠지만요.
그리고 그 꼭대기에 있는 양. 전 이 캐릭터의 게으름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안되는 건 안되는 거야~ 하고 내던지는 그 게으름이 좋아요. 그러면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아요.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규정하고 자신을 제어하는 그 모습이 좋습니다. 물론 이런 점이 소설 내의 역사학자들로부터 "이인자 근성"이란 식의 비판을 받게 하는 거겠습니다만. 모순 덩어리인 점도 좋습니다. 자신은 군인이 싫고, 군인으로 있는 자신이 싫으면서, 그 싫어하는 정도에 비례해 실적을 쌓고, 그러면서도 권력으로부터 더렵혀지지 않는 모습. 자신의 가치관을 사랑한 것처럼, 남의 가치관도 존중할 주 아는 모습. 정의는 사람 수만큼 있다는 말을 전 아직도 잊지 않고 있어요. 소설 내 누구보다 모순되면서도 인간적이어서 사랑받는 캐릭터.
그렇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실 소설 내에서 가장 비 인간적인 캐릭터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도 해요. 인간미도 느껴지고, 남도 나도 존중할 줄 아는 양이라는 캐릭터. 정말 단순하게 누나를 빼앗겼으니 힘으로라도 되찾겠다! 라는 생각으로 황제 타도를 결심한 황제 라인하르트의 심리는 소년의 치기같은 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런 단순함은 저도 항상 품고 있는 것이기도 해서 이해하기 쉬워요. 동정하기도 하죠. 섬세한 소년이 입은 상처와 그로 인해 걸어야만 했던 진창길을 생각하면 조금 안타깝기도 해요. 단지 그가 너무나 직선적으로, 너무나 단순하게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삶을 살았다는 점이 매력을 못 느끼게 했습니다만. 거기다 재능까지 있어서 휙휙 위로 올라간다는 것도 그렇구요.
양은, 인간성이라 이름 붙여진 것들을 극대화 해서 만들어진 캐릭터란 생각이 들어요. 적당한 크기의 장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그 재능이라는 게 라인하르트처럼 제약없이 마구 발휘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은 재능이 있음에도 그 권한이 없어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 읽는 독자입장에선 이렇게 속터질 때가 없죠. 아아! 가엾은 양, 재능은 라인을 압도하고, 그 눈은 천리 앞, 아니 저 반대편 은하를 꿰뚫고도 남으나, 정부의 돌대가리들이 앞길을 막는구나!! 어허 통재라!! 그리하여 독자는 생각합니다. 저것들을 싸그리 묶어 은하계 저편으로 보내버리고 양 웬리가 최고의 우두머리가 되어 독재자 라인하르트와 세기의 대결을! 이라고. 그렇지만 우리의 양 웬리, 언제까지나 민주주의제도 하의 군인답게, 자신에게 권력이 뭉치는 걸 거부하고, 일개 군인(이라 하긴 계급이 쎄지만)으로서 살 것을 맹세하죠. 자기의 말대로 "민주주의의란 권력을 가진 사람이 스스로 자기의 권력을 통제하는데 그 진수가 있다"라고. 읽는 독자는 감동합니다. 이 얼마나 멋진 사람이란 말이냐! 아아 울나라 국회에 있는 돌대가리들아 읽어봐랏! 하고 말이죠. 실제로 이런 사람이 아주 없진 않겠지만, ..... 아니,,, 아주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참 무서운 캐릭터란 생각이 들어요. 너무나 인간적이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제독님입니다만, 뜯어보면 의외로 꽤 무섭지 않습니까? (나만 그런가)
재능과 승리를 빼면 라인하르트의 인생은 칙칙하기 그지 없습니다. 누나는 어려서 권력자의 첩으로 들어가, 아버지는 누나팔아서 술쳐먹다 죽어, 커서는 첩의 동생이라 구박받아, 그리고 사랑하는 친구는 자신의 실수로 잃고, 누이는 은거. 오직 일편단심 "누나를 지키겠다"는 심정으로 정신은 성장하지 못한채 칙칙하고 어두운 일생만 보낸 겁니다. 그에 비하면 양 웬리는 나름대로 소소한 좌절과 포기를 겪으면서 "적당주의"로 성장합니다만, 그래도 다양성과 다채로움면에선 라인하르트보단 즐거운 인생이죠. 작가는 양이 "역사를 알고 있기에"라고 합니다만. ... 어쩌면 그것도 이유이긴 할꺼에요. 라인에게 있어서 역사란 쓰러트려야 할 "골덴바움 왕조의 해악"일테니까.
..... 써놓고 나니, 뭘 적으려 했던 걸까요???
조금은 어른이 된 탓일까요? 그저 멋지게만 보였던 양도 조금은 다른 눈으로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이런 얘길 살아있는 "양"에게 한다면야, 그저 쓴웃음 지으며 머릴 글적이고 말겠지만요.
은영전을 읽으면서 내내 생각했지만, 전 라인하르트보단 역시 양 웬리처럼 살고 싶어요. 그의 인생이 조금더 행복했던 거 같으니까요. 비록 정부에 갈굼당하고, 하고 싶지 않은 군인을 직업삼아 수없이 살인을 해왔지만, 그래도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친구들에 둘러싸여 나름대로 즐겁게 지냈으니까요. 그에 비해 라인군 인생은 조금 쓸쓸한거 같아 약간 안됐달까. 자업자득이긴 합니다만 ^^:;;
(그렇지만 이왕이면 양 웬리보단, 어텐보로쪽이 되고 싶군요 ^^ 전 그런 반골기질을 가진 저널리스트의 혼이 갖고 싶어요)
사실 리뷰니 뭐니 하는 거창한 글을 적을 능력은 안되는 고로 그냥 주욱 푸념이나 적어볼까 합니다. 언젠가 한번은 짚고 넘어갔어야 할 "양 웬리 러브러브 어택 고백~~" 이 정도라고 해야할까요?
아래 OVA 글에도 적었지만, 전 "동맹"팬입니다. 여기엔 양 웬리라는 캐릭터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은영전을 읽고서 "양 웬리한테 시집갈테다"를 진지하게 고민했을 정도로 지금도 양 웬리를 좋아하고, 앞으로도 한 동안 제 "갖고 싶은 신랑감 표준"은 양 웬리형일꺼에요. 이런 남자 멋져 >.< 하고 열광하는 캐릭터야... 손가락 발가락에 머리카락을 동원해도 모자라겠지만, 역시 제가 갖고 싶은 신랑감엔 양 웬리만한 사람이 없달까요? (참고로 이상적인 남편상은 카드캡터 사쿠라에서 "키노모토 후지타카"상 ㅡ.ㅡ;;; ) .
물론, 동맹의 캐릭터 어느 것 하나 싫어하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내가 보기엔 범생이 형인데 쓸데없는 반골기질이 있어서 권위에 도전하길 좋아하는 어텐보로 제독이나, 정말 겂없다 싶을 정도로 상관에 대해 아무 말이나 할 수 있는 간큰 쇤코프 씨, 유쾌한 바람둥이 포플란 씨, 고지식하고 범생이 같으면서도 사실 솜어있는 독소인 이반 코네프 씨. ... 일일이 이름을 적을 수 없지만 정말 사회의 적! 사회의 악! 이라고밖에 부를 수 없는 "거들먹거림과 별난 취향으로 가득한 이 유량집단"을 몹시 좋아합니다. 이들은 제가 좋아하는 유쾌함과 반골 기질, 여기에 아래 위가 뒤섞인 콩가루형 조직이라는 요소를 두루두루 갖추고 있죠. 제국쪽은 사실 뜯어보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있는데, 이쪽은 라인하르트를 필두로 너무들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어요. 황제를 중심으로한 권력체계라 그런 걸까요? 너무 엄격해 보인달까, 형식이 딱딱하달까. 그들이 동료들 간에 "경"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동맹쪽의 "귀관"이란 호칭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들려요. 뭔가 경보단 덜 딱딱한 느낌이랄까. 이 귀관이란 호칭이 동맹의 그 위 아래도 없는 막가파 조직성에 합치면 마치 맘 먹어보자~~ 란 느낌이 들어서 더 가깝게 느껴지거든요. 동맹이란-정확히는 동맹이라기보다 양 함대라고 해야겠지만, 이들이 가지고 있는 겁대가리 상실, 비정상적인 유쾌함, 전쟁을 혁명놀이쯤으로 여기는(물론 말만이지만) 경박스러움, 이 모든 것을 허용하게 하는 상관의 너그러움(너그러움인지 단순한 게으름인지 ㅡ.ㅡ;;) 모든게 자유로움을 나타내는 것 같아서 몹시 동경했습니다. 언젠가 저런 자유로운 조직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 그러기 위해선 저 겁대가릴 상실한 부하들을 포용할 수 있는 너그러움이 제게 있어야 겠지만요.
그리고 그 꼭대기에 있는 양. 전 이 캐릭터의 게으름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안되는 건 안되는 거야~ 하고 내던지는 그 게으름이 좋아요. 그러면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아요.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규정하고 자신을 제어하는 그 모습이 좋습니다. 물론 이런 점이 소설 내의 역사학자들로부터 "이인자 근성"이란 식의 비판을 받게 하는 거겠습니다만. 모순 덩어리인 점도 좋습니다. 자신은 군인이 싫고, 군인으로 있는 자신이 싫으면서, 그 싫어하는 정도에 비례해 실적을 쌓고, 그러면서도 권력으로부터 더렵혀지지 않는 모습. 자신의 가치관을 사랑한 것처럼, 남의 가치관도 존중할 주 아는 모습. 정의는 사람 수만큼 있다는 말을 전 아직도 잊지 않고 있어요. 소설 내 누구보다 모순되면서도 인간적이어서 사랑받는 캐릭터.
그렇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실 소설 내에서 가장 비 인간적인 캐릭터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도 해요. 인간미도 느껴지고, 남도 나도 존중할 줄 아는 양이라는 캐릭터. 정말 단순하게 누나를 빼앗겼으니 힘으로라도 되찾겠다! 라는 생각으로 황제 타도를 결심한 황제 라인하르트의 심리는 소년의 치기같은 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런 단순함은 저도 항상 품고 있는 것이기도 해서 이해하기 쉬워요. 동정하기도 하죠. 섬세한 소년이 입은 상처와 그로 인해 걸어야만 했던 진창길을 생각하면 조금 안타깝기도 해요. 단지 그가 너무나 직선적으로, 너무나 단순하게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삶을 살았다는 점이 매력을 못 느끼게 했습니다만. 거기다 재능까지 있어서 휙휙 위로 올라간다는 것도 그렇구요.
양은, 인간성이라 이름 붙여진 것들을 극대화 해서 만들어진 캐릭터란 생각이 들어요. 적당한 크기의 장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그 재능이라는 게 라인하르트처럼 제약없이 마구 발휘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은 재능이 있음에도 그 권한이 없어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 읽는 독자입장에선 이렇게 속터질 때가 없죠. 아아! 가엾은 양, 재능은 라인을 압도하고, 그 눈은 천리 앞, 아니 저 반대편 은하를 꿰뚫고도 남으나, 정부의 돌대가리들이 앞길을 막는구나!! 어허 통재라!! 그리하여 독자는 생각합니다. 저것들을 싸그리 묶어 은하계 저편으로 보내버리고 양 웬리가 최고의 우두머리가 되어 독재자 라인하르트와 세기의 대결을! 이라고. 그렇지만 우리의 양 웬리, 언제까지나 민주주의제도 하의 군인답게, 자신에게 권력이 뭉치는 걸 거부하고, 일개 군인(이라 하긴 계급이 쎄지만)으로서 살 것을 맹세하죠. 자기의 말대로 "민주주의의란 권력을 가진 사람이 스스로 자기의 권력을 통제하는데 그 진수가 있다"라고. 읽는 독자는 감동합니다. 이 얼마나 멋진 사람이란 말이냐! 아아 울나라 국회에 있는 돌대가리들아 읽어봐랏! 하고 말이죠. 실제로 이런 사람이 아주 없진 않겠지만, ..... 아니,,, 아주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참 무서운 캐릭터란 생각이 들어요. 너무나 인간적이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제독님입니다만, 뜯어보면 의외로 꽤 무섭지 않습니까? (나만 그런가)
재능과 승리를 빼면 라인하르트의 인생은 칙칙하기 그지 없습니다. 누나는 어려서 권력자의 첩으로 들어가, 아버지는 누나팔아서 술쳐먹다 죽어, 커서는 첩의 동생이라 구박받아, 그리고 사랑하는 친구는 자신의 실수로 잃고, 누이는 은거. 오직 일편단심 "누나를 지키겠다"는 심정으로 정신은 성장하지 못한채 칙칙하고 어두운 일생만 보낸 겁니다. 그에 비하면 양 웬리는 나름대로 소소한 좌절과 포기를 겪으면서 "적당주의"로 성장합니다만, 그래도 다양성과 다채로움면에선 라인하르트보단 즐거운 인생이죠. 작가는 양이 "역사를 알고 있기에"라고 합니다만. ... 어쩌면 그것도 이유이긴 할꺼에요. 라인에게 있어서 역사란 쓰러트려야 할 "골덴바움 왕조의 해악"일테니까.
..... 써놓고 나니, 뭘 적으려 했던 걸까요???
조금은 어른이 된 탓일까요? 그저 멋지게만 보였던 양도 조금은 다른 눈으로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이런 얘길 살아있는 "양"에게 한다면야, 그저 쓴웃음 지으며 머릴 글적이고 말겠지만요.
은영전을 읽으면서 내내 생각했지만, 전 라인하르트보단 역시 양 웬리처럼 살고 싶어요. 그의 인생이 조금더 행복했던 거 같으니까요. 비록 정부에 갈굼당하고, 하고 싶지 않은 군인을 직업삼아 수없이 살인을 해왔지만, 그래도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친구들에 둘러싸여 나름대로 즐겁게 지냈으니까요. 그에 비해 라인군 인생은 조금 쓸쓸한거 같아 약간 안됐달까. 자업자득이긴 합니다만 ^^:;;
(그렇지만 이왕이면 양 웬리보단, 어텐보로쪽이 되고 싶군요 ^^ 전 그런 반골기질을 가진 저널리스트의 혼이 갖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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