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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BL] 미남자는 돈을 좋아해

띵.. 2004. 9. 20. 02:54
(2004. 07. 01 작성된 포스트)

출연>> 스즈오키 히로타카, 사쿠라이 타카히로, 노지마 켄지

내용>> 누구보다도 널 좋아해. 지금부터는 널 위해 벌겠어. 연인에게 뜯긴 끝에 호되게 채이고, 빚지옥에 빠진 엘리트 샐러리맨 타이세. 빚에 몰려 뛰어든 곳은 암거래 금융인 통칭 "무라카미 금융". 그곳의 사장은, 바로 중, 고교 동급생으로 자신을 괴롭혔던 남자, 미즈호였다. 미남자 사장으로부터 빚을 갚아주는 대신 애인(에에? 원문이 愛人? 恋人じゃなく愛人?)이 되라는 말과 함께 밀려 넘어가, 마음이 약한 타이세는 저항할 길 없이...... 아슬아슬격렬한 러브가 드라마 CD가 되어 드디어 등장! (무빅사이트의 CD카피 그대로 복사, 덧붙여,, 가운데 하트도 그대로 따라한 것임)

?????

듣고 나서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물음표의 회오리.

역시, 법률용어, 의학용어, 범죄관련 내용은 나에게 무리였는지 뒷부분을 그냥 훌러덩 넘기다시피.
그렇지만? 말이지 어디가 아슬아슬 격렬한 러브?
하나도 위험하지도, 아슬해보이지도 않는걸? 타이세군은 "내 애인이 되라"는 말에 바로 OK해버렸으니 이 부분에서도 아슬아슬하지도 않고, 거기다 타이세군 반항 없음. 미즈호도 상냥 그 자체. 어디가 격렬하다는 거야아아아아!!!!!!!!!!!!!!!!!!!!! 속았어! 속았다. (사실 도입부분을 보면, 완벽하게 "돈이 없어"빨인데 말이지. 물론 돈이 없어 시리즈가 좋다는 건 아니고 ^^;; )

그건 그렇게 넘기고, 스즈오키상 목소리 정말 좋다. 나리타상과 유사한 듯하면서도, 좀더 톤이 높고 좀더 칼같다. 나리타상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건 왠지 묘한 울림이 있거든. 특히 대사나 말씀하시는 끝에 말이지. 묘한 울림이 있지만, 나리타상이나 미키상처럼 끝을 끈다던가 하는 느낌은 없고 딱 자른다는 느낌. 약간 발음이 부정확하다고 느낄 때도 없지않아 있지만(주로, 코야스상이나, 모리쿠보상, 시오자와상께 그런 점을 느끼곤 하지) ... 그러고보니 시오자와상하고도 비슷한 듯한 느낌이. 목소리가라는게 아니라, 느낌이 말이야. 시오자와상하고 따진다면 스즈오키상이 좀더 낮고.

후쿠야마상?? 이얏! 알아들었다!! 라고 감격했으나, 캐스팅을 보고 두번 격침. 노지마 켄지상이었다. T^T 역시 나한테 두분은 쥐약이었나 봐. 그래도 애니 같은 곳에서 나오시면 노지켄상, 절대 놓치는 일 따위 없었는데. ... 아무래도 시디보다 애니쪽 위주로 성우분들 목소리를 듣다보니, 요즘 시디 쪽에서 맹 활약 해주시는 분들에 대해선 관심도 적고, 목소리도 잘 못 알아듣는 것 같아. ... (시디계 + 테니프리계. 테니쪽은 타카하시상, 스와베상 빼면 ゼンゼン ダ.メ.)

기억에 남는 대사는 世の中金だ。 왠지 내 사상과 철학을 그대로 빼다박은 듯한 멋진 대사. (시디 내엔 돈에 관련된 명언들이 줄줄 쏟아지지만 가장 함축적이고 요점만 딱 남아있는 저 대사가 제일 나은 듯)... 요즘은 돈을 책에 박아 대느라 한푼도 남은 게 없지만, 한때는 부모조차 "저런걸 내 자식이라고" 하실만큼 지독한 구두쇠. .... 하지만 전 부모님께 배웠다구요.

왠지 어제본 SBS의 뉴트추적? 이었나? 하여튼 젊은이들의 소비풍토를 비판하고 아이들의 경제교육 필요성에 대해 설파한 멋진 프로그램이었는데 그게 머리 속을 스쳐간다.


여하튼 결론은 별 다섯 중 하나. (사실은 반개를 주고 싶었지만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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