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포스터 메이킹 사진(메이킹 영상 캡처인 것 같다)
왼쪽 작은 건 중국 팬이 웨이보에 올렸다는 캐릭터 이미지. 잔망스런 도깨비의 표정이 너무 귀엽다
(이 아이들의 실제 이름은 보글젤 블루와 블랙허그란다. 드라마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도 아닌 듯한 귀여운 이름 ㅋㅋㅋ)
1. 부녀자(腐女子)로의 회귀
모든 것은 이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니까, 내 탓이 아니라는 거다. 외국에서도 보면 깨비랑 은탁이보다 깨비랑 저승이 밀더만(OTL).... 결론은 나만 썩은 게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만 썩은 것은 아니고... 실사를 파는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도깨비와 저승사자를 파고 있다는 것. 거기다 세상엔 부(腐)심이나 망상을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용자 내지는 금손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다는 것이다. 덕분에 나는 부녀자의 길에 다시 들어와 버렸다. 흑흑, 그동안 BL 안 파고 순수하게 살아가고 있었는데. 미생과 골든타임 이후 이렇게 미쳐 날뛴 드라마가 하필 도깨비라니. 망했어, 진짜 진짜 망했어. 여하튼 요즘의 나는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망상 가득한 깨비와 저승이의 팬픽을 읽거나, 아니면 아쉬움 가득한 드라마 이후의 이야기를 쓴 소설들을 읽느라 폐인이 되었다. 하아, 역시 한 번 오덕은 탈덕이 어려운 모양이다. 결론은.... 흑흑, 나 썩어가고 있어.!!!!!
2. 감기
구정 일주일 전부터 기침, 콧물, 재채기, 두통 등에 시달렸는데 아직까지 낫지 않았다. 후후 병원에 꾸준히 가도 안 나아서 발길을 끊었더니 이번엔 좀 심해진 듯. 원래 불면증 기질도 좀 있었는데(새벽 두 시 전엔 잘 못잤다) 요즘은 애 재우다 12시, 1시 쯤 깨선 새벽 4시, 5시까지 잠을 못 자고 여기저기 방황한다는 것. 병원에 갔더니 면역력 바닥이라고 그러고, 한의원에 갔더니 암말 안했는데 진맥 한 번으로 혹시 잠을 못 자냐고, 많이 피곤한가 보다고 할 정도라니. 고민 끝에 수면 유도제를 사긴 했는데, 이게 또 먹으면 당장은 잠이 안 오다가 막상 일어날 시간이 되면 졸음이 쏟아져서 정신을 못 차린다고 해야하나. 가끔 그렇게 뒤끝(!!!) 작렬하는 수면유도제를 먹고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사놓고 구경만 하고 있다. 하아, 오늘은 좀 먹어볼까?
3. 도깨비 포토 에세이
흐흐흐흐흐흐흐, 구했어!
이거 엄청 인기라 찍은 거 바로 팔기도 바쁘다는데. 흐흐흐흐흐 어떻게 구했는지는 비밀.
오늘의 글을 요약하자면, 도깨비, 부녀자, 수면부족?? 쯤 되겠구만.
'My Story > 삽질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검 종료 (0) | 2017.02.28 |
---|---|
얘네도 힘든가 보네 (2) | 2017.02.23 |
하, 잔머리만 킹왕짱 (0) | 2017.02.09 |
3차 담화 (0) | 2016.11.29 |
헐 트럼프 당선유력? ㅡㅡ;; (2) | 2016.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