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참내기 셋이 각자의 사정으로 월차 얘기를 했습니다만..
아주 역적으로 몰리게 생겼습니다.
한사람은 나름 결혼 일주년이란 거창한 핑계가 있었습니다만,
나와 내 일주일 선배는 거의 매장당할 분위기.
..... 이거, 다음달 초에 신규 출판사 들어오면
일찍 갈 생각은 아주 하지도 말라고 으름장을 놓던데...
양방언 씨 공연 간다고 하루 조퇴에 다음날 결근 하겠다고 그러면
이거 완전 잡아먹겠는걸?
솔직히 말이 월차지, 빠지면 급여에서 까는건데...
내 급여 까고 하루 즐겨보겠다는데 뭔 말들이 많아?
어짜피 나 빠진다고 내 일 대신 해주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
토요일 하루 쉬었더니 그냥 밀려있더만..
겨우 10분이면 해치울껄 아무도 신경 안써주고 말이지.
그러니까, S 양, 너 빠진다고 니 일 나한테 부탁하지마.
나 별로 생각 없거든? 너 빠지는 거랑 무슨 상관이야?
너랑 나랑 연합해서 담달에 즐겨보자..라는 거 좋은 생각이지만 말야.
나, 관심없거든? 욕 해도 안 나올꺼고, 역적으로 몰려도 안 나갈꺼야.
젠장, 나도 내 인생 즐겨보자.
생일날 하루쯤은 빌어먹을 회사 빠지고도 싶고.
연말에 하루쯤은 너무나 좋아하는 뮤지션 공연가서 악악 소리도 질러보고 싶거든.
그러니까 역적으로 매장을 시키던, 모가지를 시키던 맘대로 하셔.
........ 젠장, 오늘 진짜 짜증 제대로네.
여하튼 오늘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던 모 출판사의 반품 명세도 오늘 하루 바쳐서
교보랑 북센꺼 정리해줬겠다...
이젠 내 일만 딱 하고, 출판사 전화도 안 받을꺼니까,
욕 하실테면 하시고, 씹을테면 씹으쇼.
각자 인생 각자 챙기며 사는거지, 안 그래?
여튼 난 미리 얘기했습니다.
조퇴하라고 하셔도 무조건 빠질테니 그리들 아쇼.
아주 역적으로 몰리게 생겼습니다.
한사람은 나름 결혼 일주년이란 거창한 핑계가 있었습니다만,
나와 내 일주일 선배는 거의 매장당할 분위기.
..... 이거, 다음달 초에 신규 출판사 들어오면
일찍 갈 생각은 아주 하지도 말라고 으름장을 놓던데...
양방언 씨 공연 간다고 하루 조퇴에 다음날 결근 하겠다고 그러면
이거 완전 잡아먹겠는걸?
솔직히 말이 월차지, 빠지면 급여에서 까는건데...
내 급여 까고 하루 즐겨보겠다는데 뭔 말들이 많아?
어짜피 나 빠진다고 내 일 대신 해주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
토요일 하루 쉬었더니 그냥 밀려있더만..
겨우 10분이면 해치울껄 아무도 신경 안써주고 말이지.
그러니까, S 양, 너 빠진다고 니 일 나한테 부탁하지마.
나 별로 생각 없거든? 너 빠지는 거랑 무슨 상관이야?
너랑 나랑 연합해서 담달에 즐겨보자..라는 거 좋은 생각이지만 말야.
나, 관심없거든? 욕 해도 안 나올꺼고, 역적으로 몰려도 안 나갈꺼야.
젠장, 나도 내 인생 즐겨보자.
생일날 하루쯤은 빌어먹을 회사 빠지고도 싶고.
연말에 하루쯤은 너무나 좋아하는 뮤지션 공연가서 악악 소리도 질러보고 싶거든.
그러니까 역적으로 매장을 시키던, 모가지를 시키던 맘대로 하셔.
........ 젠장, 오늘 진짜 짜증 제대로네.
여하튼 오늘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던 모 출판사의 반품 명세도 오늘 하루 바쳐서
교보랑 북센꺼 정리해줬겠다...
이젠 내 일만 딱 하고, 출판사 전화도 안 받을꺼니까,
욕 하실테면 하시고, 씹을테면 씹으쇼.
각자 인생 각자 챙기며 사는거지, 안 그래?
여튼 난 미리 얘기했습니다.
조퇴하라고 하셔도 무조건 빠질테니 그리들 아쇼.